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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2022. 11. 13. 11:42

[일자]
2022년 10월 17일

 


[직무]
MLOps 엔지니어

 

 

[지원과정 및 전형]
구글 부트캠프 전형 (전환형 인턴) - 서류 통과 후 면접


[결과]
인성검사 및 면접 탈락


롯데이커머스 면접을 다녀왔다.

롯데월드타워에서 내려다 본 모습




기억이 더 흐려지기 전에 기록을 남기려고 한다.

MLOps 직무와 데이터사이언티스트 (ML모델링) 직무 중에서 지원할 수 있었는데 나는 MLOps에 올인했다.
다가오는 ML시장에서는 모델링보다 DevOps의 중요성이 커질 거라는 믿음 때문이었다.
그리고 나는 컴퓨터가 재밌다. 컴퓨터에 대해 더 배우고 싶었다.
(지원동기치곤 상당히 허술하죠 여기서 이미 당락은 결정되어 있었다)

아침 일찍 출발해 신촌 ‘마이스윗인터뷰’에서 정장을 빌렸다. 정장 처음 입어봄.
애초에 복장은 비즈니스 캐주얼로 안내 받았는데, 까짓거 오바해서 나쁠 거 없겠다는 생각이었다.

면접은 17시 쯤 .. 마지막 타임이었는데 너무 일찍 도착했다. 안내해주시던 분들이 걱정해주실 정도로 오래 대기했다.
기다리는 동안 긴장 풀 수 있어서 나는 좋았다.

면접 전 서류 전형에서 제출한 것은 자기소개서와 이력서, 그리고 인성 검사가 전부 - 하지만 롯데는 구조화 면접으로 유명하기 때문에 꽤 철저하게 준비해야 했다.
예전 프로젝트까지 샅샅이 뒤져가며 대비했다. 인성 면접도 나름 탄탄하게 준비했다.

면접은 한 시간 동안 이루어졌고 다대다 형식이었다. 이력서 기반 질문, 인성 관련 질문, 직무 관련 질문이 종합적으로 제시되었다.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대화하듯이 면접이 진행된 점이 좋았다.

다만 면접을 보면서 “아.. 아무래도 못 붙을 것 같다” 라는 직감이 강하게 들었다.
일단 MLOps 엔지니어로 지원했지만, 나의 경험은 100% 모델링에 치중되어 있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직무에 대한 이해도가 매우 부족했다.
“MLOps가 무엇이고 어떤 일을 하는 것일까요?” 라는 (매우 중요한) 질문에 나는 교과서적인 대답만 앵무새처럼 반복했고…
면접 후반으로 가서는 MLOps는 무엇인가.. 에 대해서 주로 이야기 나눴다.

(그리고 면접 마지막 타임이었던 것도 다소 불리하게 작용하지 않았을까 …)

다소 밍숭맹숭 (?) 하게 면접이 마무리되었다.
결과는 역시나 불합격.

면접 보면서 기대는 많이 떨궜지만 … 속상한 건 매한가지 ㅠ_ㅠ
붙여만 주신다면 저는 온몸을 갈아 열심히 할 자신이 있다고요 흑흑

아쉬움이 많이 남는 지원 과정이었지만 면접 통해서 많이 배우기도 했다.
특히 같이 면접에 참여하신 분들이 핵심적인 질문을 많이 해주셔서 옆에서 듣는 내가 많이 배웠다.

롯데이커머스는 면접 준비하는 과정에서 더욱 가고 싶다!!! 라는 생각이 드는 회사였다. 기회가 생긴다면 다음번에 한번 더 도전해보겠어요.


[자기소개서]

도움이 될까 싶어 자기소개서를 어떻게 작성했는지도 살짝 남겨본다.
지원동기는 소제목을 붙여 서술했고, 롯데e커머스와 나를 최대한 연결시키면서 프로젝트 경험 위주로 썼다.
다른 문항도 경험과 성과 위주로 작성했다. 두괄식으로 쓰는 건 기본이고 …

지금 다시 읽어보니 그다지 특별해보이지도 않는데, 서류 전형에 합격 시켜준 것만으로도 감사해야 될 것 같다. 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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